오늘 디깅해볼 기사는 “회 뜨러 시장을 왜 가나요”..수산물도 침투한 이커머스 입니다.
물류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온라인으로 수산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내용이에요. 2024년 컬리의 수산물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어요. 남해안 전복, 신안 새우 등 산지 생산자와 직거래하는 비중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죠.
코로나가 바꾼 수산물 시장 풍경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바꾼 코로나19. 신선식품 중에서도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수산물도 예외는 아니였어요. 디지털화에 따라 온라인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다가 코로나를 거치며 급물살을 탔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9.8% 수준이던 수산물 구매율은 2024년 16.1%로 증가했어요. 여전히 수산물은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요. 온라인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는 경험을 한번 하고 나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신선한 상품과 편리함에 이후에도 온라인 구매를 이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극신선도 유지 비결, 처음부터 끝까지 ‘풀콜드체인’
온라인에서도 믿고 구매하는 수산물을 가능하게 만든 일등공신은 ‘풀콜드체인’이에요. 풀콜드체인은 집앞에 상품이 배송되기까지 전 과정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해요. 어느 한 단계가 아니라, 산지에서 수확하는 순간부터 고객이 상품을 받는 그 순간까지 모든 단계를 저온으로 관리한다고 해서 콜드체인에 ‘풀(full)’이 붙었답니다.
“온라인 마켓 중 수산물 분야는 단언컨대 마켓컬리가 최고”라는 고객들의 평가가 나오는 이유도 바로 컬리의 풀콜드체인 덕분이에요. 컬리는 업계 최초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선보인 기업인만큼, 그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 또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하루살이*’라고도 불리는 어패류나 생선회 같은 극신선식품은, 당일 오전전 산지에서 수확해 오후 4시까지 냉장차량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센터에 입고돼요. 이후 품질 검수팀이 입고 상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입고 기준에 적합한 상품만 선별해 물류센터에 보관합니다. 해당 상품은 샛별배송 마감 시간인 당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한 고객에게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배송됩니다.
컬리의 운송차량은 약 1,500대인데요. 모든 운송차량에 자동온도기록기를 장착해 철저하게 온도를 관리하고 있어요. 상품이 입고되는 터미널센터(TC)와 분류 허브에도 저온 설비를 구축해 배송 직전까지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살이 : 입고 당일 하루만 판매하고 잔여재고는 폐기하는 상품을 일컫는 말
친숙한 애, 특이한 애, 편리한 애 다 모여있다
신선도 외 다양성도 컬리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예요. 컬리에는 한국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고등어, 새우, 오징어, 연어 등은 물론, 전복이나 석화굴, 꽃게, 돌문어, 성게알 등 기호 수산물, 그리고 캐비아, 귀족 멸치, 랍스터 등 고급 수산물까지 모두 모여 있습니다.
매년 컬리에서 선보이는 수산물도 달라질까요? 수산물에도 트렌드가 있는지 상품마케팅본부 김명수 수산MD에게 물었습니다.
“과거 온라인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때는
‘신선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였어요.
(지금은 신선도는 기본이 됐고요)
이후에는 실패없는 맛,
그리고 최근에는 간편함에 대한 니즈가 커졌어요.
원물보다는 손질이 잘돼있거나,
수산 간편식에 대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죠.
주꾸미 볶음처럼 원물과 양념 재료가 함께 들어있는 상품에 대한 선호도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해요”
컬리는 수산물 식경험 확장을 돕는 큐레이션도 적극 선보이고 있습니다. 고등어 초절임, 북해도 간장연어알 등 컬리에서 사랑받는 수산물 6종을 모아 집에서도 오마카세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홈마카세’나 시즌별로 달라지는 제철 수산물 모음 등이 대표적이에요.

좋은 것 중에 더 좋은 것, 컬리 포트’럭
수산물에 대한 컬리의 진심은 ‘포트’럭’이라는 자체 개발 브랜드까지 이어졌어요. 포트’럭(PORT’Luck)은 ‘전국 각지 항구에서 찾아낸 행운’이라는 뜻인데요. 산지 상황과 계절, 날씨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어종 별로 적합한 항구를 물색한 후, 산지 어업인과 협력해 당일 들어온 것 중 최상품만을 모아 선보이고 있어요. 23년 10월 ‘생굴’로 시작한 포트’럭은 현재 남해안 홍가리비, 신안 흰다리 새우, 서해안 주꾸미 등 30여 종으로 늘어났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2배 가량 많은 포트’럭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하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컬리 수산팀은 온라인 수산백화점을 목표로 일해요.
컬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신선한 수산물이 가득한 곳이요.
포트’럭에는 이러한 컬리 수산의 지향점이 담겨있어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수한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개인이 접하기 힘들었던 희소한 어종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입니다.
산지 직거래도 확대해서 더 합리적으로,
제철감 넘치는 수산물들을 만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디깅노트는 기사에 나온 컬리 이야기를 컬.리.가 한 발짝 더 들어가 디깅(digging)하여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