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가루집안] 브로드카세 72시간 저당 사워도우 슬랩 원재료 분석

2025.11.20

빵가루집안 원재료 분석은 빵의 원재료를 하나씩 뜯어 보는 시리즈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베이커리 상품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빵덕후’ 빵가루집안이 낱낱이 알려 드릴게요.

1 슬랩

브로드카세에서 72시간을 숙성해 구운 슬랩이 새로 나왔다.
발효종을 기르고 반죽을 숙성하는 데만 꼬박 3일을 들인 정성스러운 사워도우다.
공들인 빵이 반가워 곧바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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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백 안에 넓적한 빵 한 덩이가 통째로 들어 있다.

빵을 받으면 일단 자르기 시작한다.
한번에 다 먹기 어려울 만큼 큼직하니, 당일 먹을 양만 남기고 냉동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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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단단해 보이지만 속은 촉촉하고 쫄깃하다.

나도 집에서 직접 사워도우를 만들 때가 있다.  
베이킹을 시작한 후, 늘 집에서 천연발효종을 만들고 관리하는데 산미 있는 빵이 당길 때면 이것부터 살핀다.

천연발효종은 밀가루와 물을 섞어 만든 천연 효모로, 반죽을 부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주기적으로 밀가루와 물을 더해 발효가 잘 되는 상태를 유지하면 빵을 만들 수 있다.

좋은 발효종은 기포가 많고 눈에 띄게 부풀어 있다.  
요거트처럼 산뜻한 향이 나고, 숟가락으로 떴을 때 부드럽게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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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는 발효종을 키우고, 다음 날 완성된 반죽을 냉장고에서 18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저온 숙성이 길어지면 유산균의 활동으로 산도가 올라가 사워도우 특유의 깊은 산미가 만들어진다.  
김치가 익어 신김치가 되는 것처럼.

브로드카세의 저당 슬랩은 발효종을 키우는 데 36시간, 반죽을 천천히 숙성하는 데 36시간을 들였다.
아주 단순하지만 건강한 슬랩의 원재료를 살펴보자.

🍞 원재료 분석

유기농 밀가루

첨가물 없는 고소한 밀가루.

천연발효종

밀가루와 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을 길러 만든다.
발효종은 반죽을 부풀리고, 특유의 산미를 낸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올리브를 수확해 처음 짠 신선한 올리브 오일.
반죽을 부드럽게 하고 올리브 향을 더한다.

유기농 설탕, 정제소금 

소량의 설탕은 발효종의 먹이가 되어 발효를 돕는다.
소금은 맛의 균형을 잡고 반죽을 단단하게 한다.

4 슬랩

슬랩을 원하는 크기로 잘라 생햄과 고다치즈, 루꼴라를 넣어 샌드위치로 만들었다. 

슬랩은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20~30초 데우면 부드러워진다.
김 오른 찜기 위에 2~3분 올려둬도 갓 구운 맛으로 다시 태어난다.

✏️ 한줄평

쫄깃한 산미. 그 맛을 아는 이들의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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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루집안

빵에 대한 모든 것이 궁금한 홈베이커.
빵 속에 감춰진 이야기가 궁금해 원재료를 분석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