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가루집안 원재료 분석은 빵의 원재료를 하나씩 뜯어 보는 시리즈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베이커리 상품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빵덕후’ 빵가루집안이 낱낱이 알려 드릴게요.

브로드카세에서 72시간을 숙성해 구운 슬랩이 새로 나왔다.
발효종을 기르고 반죽을 숙성하는 데만 꼬박 3일을 들인 정성스러운 사워도우다.
공들인 빵이 반가워 곧바로 주문했다.

지퍼백 안에 넓적한 빵 한 덩이가 통째로 들어 있다.
빵을 받으면 일단 자르기 시작한다.
한번에 다 먹기 어려울 만큼 큼직하니, 당일 먹을 양만 남기고 냉동 보관한다.

겉은 단단해 보이지만 속은 촉촉하고 쫄깃하다.
나도 집에서 직접 사워도우를 만들 때가 있다.
베이킹을 시작한 후, 늘 집에서 천연발효종을 만들고 관리하는데 산미 있는 빵이 당길 때면 이것부터 살핀다.
천연발효종은 밀가루와 물을 섞어 만든 천연 효모로, 반죽을 부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주기적으로 밀가루와 물을 더해 발효가 잘 되는 상태를 유지하면 빵을 만들 수 있다.
좋은 발효종은 기포가 많고 눈에 띄게 부풀어 있다.
요거트처럼 산뜻한 향이 나고, 숟가락으로 떴을 때 부드럽게 늘어진다.

이렇게 하루는 발효종을 키우고, 다음 날 완성된 반죽을 냉장고에서 18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저온 숙성이 길어지면 유산균의 활동으로 산도가 올라가 사워도우 특유의 깊은 산미가 만들어진다.
김치가 익어 신김치가 되는 것처럼.
브로드카세의 저당 슬랩은 발효종을 키우는 데 36시간, 반죽을 천천히 숙성하는 데 36시간을 들였다.
아주 단순하지만 건강한 슬랩의 원재료를 살펴보자.
🍞 원재료 분석
유기농 밀가루
첨가물 없는 고소한 밀가루.
천연발효종
밀가루와 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을 길러 만든다.
발효종은 반죽을 부풀리고, 특유의 산미를 낸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올리브를 수확해 처음 짠 신선한 올리브 오일.
반죽을 부드럽게 하고 올리브 향을 더한다.
유기농 설탕, 정제소금
소량의 설탕은 발효종의 먹이가 되어 발효를 돕는다.
소금은 맛의 균형을 잡고 반죽을 단단하게 한다.

슬랩을 원하는 크기로 잘라 생햄과 고다치즈, 루꼴라를 넣어 샌드위치로 만들었다.
슬랩은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20~30초 데우면 부드러워진다.
김 오른 찜기 위에 2~3분 올려둬도 갓 구운 맛으로 다시 태어난다.
✏️ 한줄평
쫄깃한 산미. 그 맛을 아는 이들의 빵.
이 콘텐츠는 상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 표기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서 검색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