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취향] 죄책감 없이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스프레드’

2025.12.01

👩🏻‍🍳커머스운영팀 오지영_#밸런스 #탄단지 #지속가능성
퇴근 후 느낌 가는 대로 후다닥 요리가 취미. 대표 메뉴는 없습니다.

“지영님이 취향을 갖게 된 첫 순간은 언제였나요?”

중동 요리 전문점에서 만난 후무스(Hummus). 이국적이면서도 혀에 착 감기는 깊은 고소함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병아리콩을 불리고, 삶고, 곱게 갈아내는 지난한 과정이 떠올라 집에서 시도할 엄두는 내지 못했죠. ‘특별한 날,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남겨두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의 한강 피크닉에서 너무나 간편하고 맛있는 후무스를 만났습니다. ‘ESTI 오리지널 레시피 후무스’. 배달 시킨 치킨이나 스시 대신, 오이, 파프리카, 당근에 후무스를 듬뿍 찍어 먹는데, 그 신선함과 건강한 맛에 모두가 열광했어요. “이거 완전 무한정 들어가네?” 농담 삼아 말했지만, 진심이었죠☺️

ESTI 후무스는 크림치즈처럼 부드러운 크리미한 질감을 자랑해요. 죄책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함은 기본이고,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까지 풍부하게 담겨있습니다. 레몬 제스트, 허니 스리라차 등 다양한 맛이 있지만, 후무스 본연의 매력에 충실한 오리지널 맛을 단연코 원픽으로 추천합니다. 어떤 재료와도 훌륭한 짝꿍이 되어줄거예요.

Esti hum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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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 한 스푼

후무스는 아랍어로 ‘병아리콩’을 의미해요. 중동 지역에서는 “후무스가 없는 식탁은 이야기가 없는 아라비안나이트와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탁을 완성하는 상징적인 음식으로 여겨집니다.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후무스의 주재료는 병아리콩(이집트콩)이에요.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아 육류를 자주 먹지 않는 식단에서 단백질 공급원 역할을 하죠. 삶고 갈아낸 퓌레 형태라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적합해요.

*스프레드(spread) : 나이프를 사용해 빵이나 크래커 등에 바르는 음식.

후무스를 가장 클래식하게 즐기는 방법은 피타 브레드*나 또띠아를 살짝 구워내어 후무스를 듬뿍 떠서 먹는 것이에요. 특별한 도구 없이 마치 중동 현지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샐러드를 주로 드시는 분이라면, 후무스를 물이나 레몬즙, 올리브 오일과 1:1:1 비율로 섞어 묽게 만들어 보세요. 채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깊은 풍미를 더하는 비건 드레싱이 완성돼요. 마지막으로 후무스를 이미 자주 드셨던 분들에게 드리는 팁! 빵 대신 계란 프라이나 삶은 달걀을 곁들여보세요.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 후무스와 섞어 먹으면 고소함이 두 배가 됩니다.

*그리스 및 중동 지역의 전통적인 둥글납작한 빵으로, 구울 때 생기는 속 빈 공간이 특징

처음의 취향은 좋은 것을 알아본 첫 순간을 전합니다. 언제나 처음이 있어야 그다음이 있을 테니까요. 좋은 것의 가치를 깨달았던 누군가의 첫 순간을 통해, 당신도 처음의 취향을 찾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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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콜렉터

취향 좋은 사람 못 지나치는 취향 수집가.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 컬리인을 찾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