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디자인2팀 최지혜님_#발레 #마녀스프 #식사빵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지혜님이 취향을 갖게 된 첫 순간은 언제였나요?”
발레를 시작하면서 식단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틱한 변화보다는 다이어트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했죠. 저녁 한 끼라도 가볍게 먹자는 생각에 마녀스프를 선택했습니다. 한 솥 끓여두면 일주일 내내 꺼내 먹을 수 있어 간편하고 부담이 없으니까요.
저만의 저녁 식사 루틴이 자리를 잡으면서 한 가지 고민이 늘었습니다. '마녀스프와 먹어도 죄책감이 들지 않고 든든하게 배를 채워줄 탄수화물은 없을까?', 밥은 스프와 어울리지 않고 입에서는 빵을 원하지만 위장이 약한 편이라 먹고 나면 불편함이 항상 남았거든요.
제 선택은 타르틴 베이커리의 슬랩이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 크기에 압도되었어요. 거의 벽돌에 가까운 비주얼이랄까요. 자르면서 풍기는 고소한 향에 기대를 품고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산미가 꽤 강해서 익숙한 빵 맛과는 결이 달랐어요. 올리브유를 더해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살아나면서 완전히 다른 맛이 됩니다. 천연발효종으로 만들어 소화도 잘 되더라구요 마녀스프에 찍어 먹는 궁합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빵이라 어떤 조합에도 잘 어울리는 것이 좋은 쌀로 잘 지은 밥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고 부담 없는 맛에 즐겨 먹고 있습니다.

➕ 취향 한 스푼
타르틴 베이커리는 2002년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에서 시작됐습니다.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발걸음을 향하게 되는 베이커리죠. 타르틴이 빵을 만드는 방식에는 분명한 철학이 있습니다. 'Each day made, Made each day'라는 슬로건처럼 매일 엄선한 재료로 숙련된 베이커가 직접 구워내는 것을 기본으로 삼죠. 덕분에 타르틴 베이커리의 빵은 화려하지 않아도 먹을수록 깊은 맛이 느껴지고 든든하면서도 속이 편안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혜님의 타르틴 슬랩 맛있게 먹는 꿀팁을 살짝 소개할게요. 기본이 탄탄한 식사빵인 만큼 활용도가 높습니다. 말돈 소금을 살짝 올리거나 바질 페스토를 발라 먹어도 잘 어울리고요. 올리브유에 화이트 발사믹, 레몬즙, 마늘을 살짝 섞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한층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받자마자 당일 안에 먹는 게 가장 맛있지만 크기가 큰만큼 소분해서 냉동보관을 하면 맛을 유지할 수 있어요.
밥 대신 빵!을 외치는 빵순이, 빵돌이라면 에피큐어와 함께 나만의 취향을 담은 식사빵을 찾아볼까요?
처음의 취향은 좋은 것을 알아본 첫 순간을 전합니다. 언제나 처음이 있어야 그다음이 있을 테니까요. 좋은 것의 가치를 깨달았던 누군가의 첫 순간을 통해, 당신도 처음의 취향을 찾기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