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취향] 쿨톤도 부담 없는 브라운 계열 립 글로스

2025.12.31

💄프로덕트 웹개발2팀 권가은_#쿨톤 #추구미는봄웜 #발견
동생과 친한 편입니다.

"가은님이 취향을 갖게 된 첫 순간은 언제였나요?"

몇 년 전, 동생과 함께 페스티벌을 찾았을 때의 일이에요. 한참 시간을 보내다 파우치를 꺼낸 동생이 평소와는 다른 립 글로스를 발랐는데, 낯선 베이지 브라운 컬러였어요. 저희 자매는 전형적인 ‘쿨톤’이라 평소 브라운 계열은 선택하지 않는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웬일인지 그날 동생의 립 글로스 색은 탁하지 않고 투명하게 빛났어요. 언니도 한 번 발라보라며 동생이 제품을 건넸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바로 같은 제품을 구매했죠.

제 뷰티 카테고리에 '브라운 립'을 새롭게 열어 준 제품은 헤라의 '센슈얼 누드 글로스', 그중에서도 '스피치리스'라는 컬러예요. 처음 입술에 바르면 베이지 브라운 특유의 색감이 분명하게 느껴지지만,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본래의 입술 색과 아우러지며 맑고 투명한 느낌만 남아요. 브라운 특유의 무겁거나 텁텁한 느낌은 걷어내고, 입술 톤만 자연스럽게 정돈해 주는 '한 끗'이 정말 매력적이죠.

저는 평소 진한 색조 화장을 즐기지도, 립밤을 꼼꼼하게 챙겨 바르는 편도 아니에요. 하지만 스피치리스만큼은 늘 가방 속에 챙기게 됩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건강하고 생기 있어 보이는 입술을 완성해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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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 한 스푼

립 컬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색의 '온도'와 '맑기'입니다. 나의 피부톤이 가진 고유의 분위기를 극대화해 줄 컬러 팔레트를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 피부에 노란 기가 도는 웜톤이라면 따뜻한 에너지를 주는 컬러를 추천해요. 생기를 더하고 싶을 때는 코랄이나 피치 계열을, 차분하고 지적인 무드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브릭 레드나 테라코타(황토색) 계열을 선택해 보세요.

반면, 푸른 기가 도는 쿨톤은 맑고 선명한 색감에서 빛을 발합니다. 화사함이 필요할 때는 푸시아 핑크나 베리 컬러를, 우아한 느낌을 원할 때는 차가운 보랏빛이 섞인 모브(Mauve)*나 플럼 계열이 잘 어울립니다. 실버 액세서리와 매치했을 때 그 매력이 배가되기도 하죠.

*아욱꽃(말바)에서 유래된 색으로, 핑크와 퍼플이 섞인 듯한 차분한 컬러

가은님처럼 퍼스널 컬러는 쿨톤이지만 원하는 무드(추구미)는 웜톤인 경우,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텐데요. 특정 컬러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단정 짓기보다는 제형의 투명도를 한번 살펴보세요. 색감이 꽉 찬 매트한 제형보다 입술색이 은은하게 비치는 글로시한 제형을 선택하면, 본연의 입술색과 자연스럽게 섞여 퍼스널 컬러의 제약을 훨씬 덜 받게 됩니다.

쿨톤과 웜톤 컬러를 섞어 '미지근한' 톤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쿨한 핑크 베이스 위에 따뜻한 베이지 글로스를 얹거나, 반대로 웜한 오렌지 립 위에 차가운 라벤더 빛 립밤을 살짝 덧발라보세요. 이런 사소한 믹스 매치를 통해 나에게 딱 맞는 절묘한 접점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처음의 취향은 좋은 것을 알아본 첫 순간을 전합니다. 언제나 처음이 있어야 그다음이 있을 테니까요. 좋은 것의 가치를 깨달았던 누군가의 첫 순간을 통해, 당신도 처음의 취향을 찾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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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콜렉터

취향 좋은 사람 못 지나치는 취향 수집가.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 컬리인을 찾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