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사업팀 김동현_#밥담당 #누룽지 #냄비밥
밥보와 밥순이에서 밥보를 맡고 있습니다.
“동현님이 취향을 갖게 된 첫 순간은 언제였나요?”
저희 부부는 꽤 진지한 밥보, 밥순이입니다. 연애 초기부터 밥에 대한 취향이 놀랍도록 잘 맞았어요. 반찬이 아무리 맛있어도 밥이 별로면 그 식당은 다시 안 갈 정도로 진심이죠.
결혼 후 밥은 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누룽지를 좋아해서 매 끼니 냄비밥을 지어 먹어요. 원하는 누룽지를 위해 냄비와 쌀을 수십 번 바꿔가며 골랐고 그날 먹을 반찬이나 국물에 따라 쌀을 다르게 쓸 정도로 밥에 공을 들였습니다. 저희가 정착하게 된 건 골든퀸과 십리향이에요.
문제는 바쁜 날입니다. 밥을 안 먹을 순 없고 그렇다고 매번 냄비밥을 지을 힘이 남아 있진 않더라고요. 저는 햇반을 떠올렸습니다. 자취할 때는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 거부감이 없었거든요. 아내는 달랐습니다. '이상한 냄새가 나고 밥맛이 없다.'는 이유로 햇반을 입에도 대지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저도 같이 못 먹게 됐고요. 대신 밥 짓는 실력은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다 컬리에서 ‘[컬리X햇반] 향긋한 골든퀸쌀밥’을 만났습니다. 구수한 향과 윤기있는 쌀알이 밥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즉석밥이라고 하니 바로 감이 왔죠. 마지막 관문은 아내였습니다. “진짜 딱 한 번만.” 조심스럽게 내민 밥을 아내가 말없이 한 숟가락을 뜨더니, 잠깐의 침묵 끝에 이렇게 말했어요.
“이건 괜찮네.”
그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다시 햇반을 먹게 된, 밥 담당에게 생긴 작은 구원 같은 첫 순간이요.

➕ 취향 한 스푼
한국인의 식탁에서 '밥'은 단순한 끼니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예전에는 갓 지은 솥밥만이 최고의 밥이라 여겼지만 이제는 즉석밥도 하나의 당당한 미식 카테고리가 되었죠. 그 중심에 있는 '햇반'은 1996년 처음 등장한 이후, '집밥'의 기준을 편의성에서 퀄리티로 옮겨 놓았습니다. 햇반이 집에서 한 밥보다 맛있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쌀의 보관 방식에 있어요. 쌀은 도정하는 순간부터 산화가 시작되어 맛이 떨어지는데 햇반은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지어 무균 진공 포장하기 때문에 햅쌀같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
'[컬리 X 햇반] 향긋한 골든퀸쌀밥'은 히말라야 야생 벼와 한국 벼를 교배한 품종으로 탄력 있는 식감과 구수한 누룽지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죠.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매끈하게 윤기가 나고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밥 맛에서도 취향을 찾을 수 있어요. 여러분은 구수한 향이 나는 밥과 담백하고 깔끔한 밥 중 어떤 것을 선호하시나요? 혹은 밥알이 살아 있는 단단한 식감을 좋아하시나요?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품종마다 제각각의 개성을 품고 있어 밥 맛도 다 다르죠.
취향에 맞는 밥맛을 찾고 싶다면 컬리가이드 쌀 편을 참고해 보세요.😊
처음의 취향은 좋은 것을 알아본 첫 순간을 전합니다. 언제나 처음이 있어야 그다음이 있을 테니까요. 좋은 것의 가치를 깨달았던 누군가의 첫 순간을 통해, 당신도 처음의 취향을 찾기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