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자주 드세요? 언제부턴가 마요네즈에 버무린 '사라다'가 아닌 싱싱한 샐러드가 익숙해졌죠. 그 선두에 이 상품이 있습니다.
[샐러드판다] 병 샐러드

투명한 용기에 속재료가 층층이 담긴 병 샐러드. 종류만 12가지인 샐러드판다의 대표 상품입니다. 여기에 샌드위치와 랩, 채소스틱과 스프레드 샐러드까지.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분이라면 누구든 한번쯤 보셨을 상품들이죠. 그런데 샐러드는 사실 샐러드판다의 메인 상품이 아니었어요. 2017년, 김성학 대표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말이에요.
2017년 샐러드판다를 창업하셨죠. 어떻게 시작하셨던 건가요?
😳 처음엔 자판기 사업이었어요. 중국에 공부를 하러 갔는데, 주변에 자판기 사업을 크게 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중국 친구들은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를 주 아이템으로 했는데, 우리나라는 당시 '자판기 커피'하면 믹스커피 같은 거라는 인식이 있었죠. 그래서 다른 걸 같이 넣으려 보니 미국, 싱가포르에서는 샐러드도 자판기로 팔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선 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들을 여러 개 모아 여의도 같은 오피스 빌딩 세 군데에 자판기를 설치했어요. 샐러드는 그중 하나였죠.
샐러드가 가장 잘 팔렸나요?
😳 아뇨, 그렇진 않았어요. 그때 전국에 샐러드 전문점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어요. 매장도 대학가에, 다이어트하는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곳들이었어요. 맛이나 가격을 떠나 살 빼려는 목적으로 먹던 기능성 음식에 가까웠습니다.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샐러드 회사가 된 거예요?
😳 컬리 덕이죠. 자판기론 안 되겠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컬리에 연락을 했는데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와 주셨어요. 샐러드는 신선도가 가장 중요한, 빨리 먹어야 하는 제품이잖아요. 컬리는 저희가 물건만 보내면 다 알아서 해 주는 시스템이었죠. 직접 사 가서 물류센터에 보관하고, 신선하게 고객의 집 앞까지 갖다 주니까요.그때 식품을 직매입하는 곳은 컬리 뿐이었어요.
컬리에선 샐러드 수요가 있었나 봅니다.
😳 첫 상품이 5개였는데 닭가슴살, 버섯, 파스타, 모짜렐라, 리코타 치즈 샐러드였어요. 각각 20개씩, 총 100개를 처음 발주 주셨죠. 그땐 샐러드를 먹는 사람이 그 정도였어요. 그런데 하루 만에 30개, 40개 쭉쭉 늘면서 매출이 계속 올랐어요. 들어가자마자 너무 잘 됐죠.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당시 샐러드하면 아주 저렴한 채썬 양상추 아니면 고급 호텔의 샐러드, 딱 두 개로 양분돼 있었어요. 저희는 호텔 셰프 출신인 분께서 특수 채소들을 섞어 맛있고 접근하기 쉬운 상품을 만들었죠. 그즈음 해외에 다녀온 분들이 샐러드를 접하고,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도 시저 샐러드를 팔다 보니 샐러드에 대한 인식이 생겼고요. 무엇보다 코로나 기간 온라인으로 음식을 많이 시켜 먹으면서 급속도로 퍼진 것 같아요. 샐러드 시장이 커지는 데 컬리가 상당한 일조를 했죠.
컬리 고객들은 확실히 샐러드를 좋아하죠. 베스트 랭킹에도 늘 있어요. (웃음)
😳 덕분에 저희도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요. 다른 데선 안 팔리는 게 컬리에선 팔리거든요. 부라타치즈 샐러드, 카프레제 샐러드, 해산물 샐러드 같은 것들이요. 다른 곳에선 가격이 용납 안 되고 수요도 크지 않은 것들인데 컬리에선 소화가 돼요. 이런 걸 해보고 잘 되면 살리고 안 되면 없어지는 건데, 그런 시도를 컬리랑 많이 하고 있어요.
"최근 탄수화물을 줄인 두유면 샐러드와 이국적인 쉬라즈 샐러드를 출시했어요. 더 새롭고 건강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자주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 김다솜 MD · 컬리 상품본부
김성학 대표는 샐러드 시장이 클 거라고 예상했지만, 어떻게 성장할지는 잘 몰랐다고 해요. 컬리를 만나 샐러드 식문화를 선도할 수 있었죠. 병 샐러드의 투명 용기도 컬리 고객의 후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처음엔 좁고 깊은 통을 썼는데, 먹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먹기 편하고 휴대하기도 좋은 모양을 찾다가 지금의 용기가 나왔습니다. 샐러드를 즐겨 먹는 고객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새로운 레시피 고민도 계속해요. 지금은 또 다른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신상품을 준비 중이라 하니 기다려집니다. 늘 그랬듯 가볍고 맛있는 신상을 들고 올 테니까요. 😋
Kurly Only는 오직 컬리에만 있는 상품들을 속속들이 파헤칩니다. 그 안의 이야기를 자세히 전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