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가루집안] 우드앤브릭 호밀빵 3종 원재료 분석

2025.06.05

빵가루집안 원재료 분석은 빵의 원재료를 하나씩 뜯어 보는 시리즈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베이커리 상품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빵덕후’ 빵가루집안이 낱낱이 알려 드릴게요.

1 우드앤브릭 호밀빵3종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빵순이는 매일 먹어도 부담 없는 빵을 찾는 것이 숙제다. 

담백하고, 단맛이 과하지 않으면서 한두 조각만 먹어도 포만감이 드는 빵.
이런 생각으로 식사용 빵을 고르는 편이다. 

우드앤브릭 호밀빵은 이 기준에 잘 맞는 빵이라 종종 구매한다. 
표기된 호밀의 함량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좋다. 

부드럽지는 않지만, 씹는 맛이 있고 특유의 산뜻한 산미가 있는 호밀빵.
어떤 재료들로 만들었는지 하나씩 살펴본다.

샤워도우 독일식 호밀빵

2 우드앤브릭 샤워도우독일식호밀빵

샤워도우 독일식 호밀빵은 중후한 풍미가 매력적인 빵이다. 
오트밀이 가득 들어있어 꼭꼭 씹어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두껍게 잘라 먹으면 질긴 식감이 들 수 있어 얇게 슬라이스해 그릭 요거트나 땅콩버터를 발라 먹는다. 

🍞 원재료 분석

호밀가루 (곡류가공품)

호밀가루는 일반 밀가루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빵에 묵직한 식감을 더해 준다.
호밀 비율이 높을수록 속살의 기공이 조밀해지고 더욱 단단해진다.

귀리 (곡류가공품)

압착 플레이크 형태의 귀리(오트밀)는 반죽에 섞거나 토핑으로 올려 식감을 살리고 영양을 더한다.

곡류가공품

샤워도우 독일식 호밀빵과 씨앗호밀브레드에는 곡류가공품 ‘다크말쯔’가 첨가되어 있다. 
다크말쯔는 보리로 만든 시럽으로 은근한 단맛을 내고 빵 껍질 색을 한층 짙게 만든다.

호밀 샤워 브레드

3 우드앤브릭 호밀샤워브레드

겉은 단단해 보이지만, 손으로 눌러보면 부드러우면서 탄력이 있다.
견과류 같은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셋 중에 호밀빵 특유의 산미가 가장 잘 느껴진다. 
도톰하게 잘라서 채소나 치즈를 얹어 오픈형 샌드위치로 먹으면 조화롭다.

중력분 

중력분은 강력분과 박력분 사이의 단백질 함량을 가진 밀가루다.
빵이나 쿠키, 만두피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호밀가루와 섞으면 반죽의 형태를 잡아주면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 

곡류가공품

곡류가공품 ‘로건픽스’는 통호밀을 통째로 분쇄해 배아와 껍질까지 그대로 담은 원료다.
독일 전통 자연발효종과 몰트*가 함께 들어 있어 효모의 발효를 돕고, 빵의 맛과 색을 살리며 신선함을 오래 유지해 준다.

*몰트: 싹 틔운 보리(맥아)를 건조·가공한 것

자연에서 얻은 효모로 만든 천연제빵개량제 ‘제뉘베르데’도 첨가됐다.
빵을 더 부드럽고 폭신하게 부풀려 볼륨을 살리고, 속살을 조밀하고 탄탄하게 다져준다.

씨앗 호밀 브레드

4 우드앤브릭 씨앗호밀브레드

해바라기씨가 듬뿍 들어가 톡톡 튀는 식감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얇게 잘라 팬에 살짝 구우면 풍미가 한층 더 살아난다. 
한 조각만 먹어도 배가 차고 식감도 좋아서 먹을 때마다 만족하는 빵이다.

강력분

강력분은 제빵용 밀가루로 단백질 함량이 높아 빵을 풍성하게 부풀리고, 쫄깃한 식감을 만든다.

곡류가공품 

호밀가루가 포함된 곡류가공품 ‘비넌콘’을 사용했다. 
비넌콘은 통호밀가루와 해바라기씨에 대두, 아마씨, 벌꿀, 설탕, 보리맥아추출물 등을 배합한 호밀빵 믹스다.
구웠을 때 곡물의 구수한 향과 벌꿀의 연한 단맛을 낸다.

해바라기 씨앗

은은한 향을 지닌 해바라기 씨앗이 식감을 돋보이게 한다. 
씨앗 속 기름이 빵 속 수분을 지켜 촉촉함을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사양벌꿀

특별한 향은 없지만 꿀 고유의 단맛을 내고, 빵의 수분을 보존한다.

당류가공품 

유기농 마스코바도 원당을 사용했다.
마스코바도는 사탕수수 즙을 끓여 농축시켜 만든 천연 당분으로, 식이섬유와 미네랄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남아 있다.
마스코바도를 제빵에 사용하면 감미로운 맛과 짙은 색감을 더할 수 있다.

✏️ 한줄평

한 번 맛들이면 꼭 다시 찾게 되는 마성의 호밀빵. 물리지 않는 담백함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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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루집안

빵에 대한 모든 것이 궁금한 홈베이커.
빵 속에 감춰진 이야기가 궁금해 원재료를 분석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