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취향] 캐나다 시절 만난 그때 그 블루베리

2025.08.22

🐾투자관리팀 홍주혜_#과일 #도시락 #재발견
당이 떨어지면 과일을 찾습니다.

“주혜님이 취향을 갖게 된 첫 순간은 언제였나요?”

제게 ‘취향’이라는 것이 생긴 건, 아마 어린 시절 캐나다에서 지내던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저는 학교 급식 대신 도시락을 싸서 다녔는데, 주 메뉴는 샌드위치와 과일이었어요. 캐나다는 유독 베리류가 새콤달콤하고 맛있어서 블루베리나 라즈베리를 자주 챙겨 먹곤 했죠. 그렇게 베리는 제게 일상 속의 익숙하고도 기분 좋은 맛으로 남아 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는 어린 시절 맛보았던 신선한 베리를 찾기가 어려웠어요. 대부분 냉동이거나, 생과라고 해도 금세 물러져 본연의 맛을 느끼기 힘들었죠. 워낙 베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탓에, 맛을 보장할 수 없는 온라인 주문은 늘 망설여졌고요.

그러다 우연히 컬리에서 ‘캐나다 생 블루베리’를 발견했어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주문했는데, 잊고 있던 캐나다 시절의 그 맛이 떠올라 놀랐습니다. ‘아, 내가 이런 맛을 좋아했고 여전히 좋아하는구나’ 하고 깨달은 순간이었죠.

지금도 저는 이 블루베리를 요거트에 곁들이거나, 간식으로 한 줌씩 집어 먹곤 합니다. 선선한 날 한강으로 피크닉 갈 때 챙겨가면 더할 나위 없는 메뉴가 되죠. 저에게 이 블루베리는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즐거움을 이어주는 저만의 ‘확실한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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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 한 스푼

블루베리의 효능에 대해서는 다들 아실 거예요. 하지만 캐나다 블루베리가 유난히 맛이 좋다는 사실은 잘 모르셨을 수도 있는데요.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야생 블루베리*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예요. 캐나다 블루베리의 맛을 대표하는 일등 공신이죠.

*캐나다 블루베리는 크게 야생 블루베리와 재배 블루베리로 나뉜다.

캐나다 토양은 빙하가 남기고 간 산성의 빙퇴석 토양으로, 블루베리가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요. 일반 재배 블루베리와 달리, 야생 블루베리는 인위적으로 심지 않고 수천 년 동안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자라요. 덕분에 새콤함, 달콤함, 그리고 쌉쌀한 맛까지 독특하고 복합적인 풍미를 선사하죠. 혹독한 추위와 강렬한 여름 햇살을 견디며 자라다 보니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영양소도 풍부하게 응축돼 있고요. 컬리에서는 캐나다산을 포함해 국산, 미국산 블루베리도 생과로 만날 수 있어요. 국가별로 블루베리의 맛을 비교해보며 입맛에 가장 맞는 베리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처음의 취향은 좋은 것을 알아본 첫 순간을 전합니다. 언제나 처음이 있어야 그다음이 있을 테니까요. 좋은 것의 가치를 깨달았던 누군가의 첫 순간을 통해, 당신도 처음의 취향을 찾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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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콜렉터

취향 좋은 사람 못 지나치는 취향 수집가.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 컬리인을 찾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