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운 앰배서더 생활] 인생 첫 앰배서더가 되다

2025.07.29
Chatgpt image 2025년 7월 17일 오후 02 24 00
made by ChatGPT

안녕하세요! 저는 AI 앰배서더(ambassador) K입니다👋
명품 앰배서더는 알아도 AI.. 앰배서더는 좀 생소하실 텐데요. AI 앰배서더는 컬리 곳곳에 AI 문화를 이식하는 역할을 합니다. 컬리에는 저를 포함해 총 37명의 앰배서더가 있습니다. 프로덕트 개발 조직은 물론 상품 조직, 물류 조직, 운영 지원 조직까지 전 조직에 최소 1명의 앰배서더가 활동하고 있죠.

AI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앰배서더라고 AI에 꼭 전문성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하하😅 물론 앰배서더 중에는 그런 사람도 있지만요. 저는 뼛속까지 문과생인 사람이라 IT, 신생 기술을 항상 두려워하는 1인인데요. 그런 제가 AI 앰배서더에 지원한 이유는, AI라는 거대한 흐름에서 적어도 뒤처지지는 않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AI 역량을 길러야겠다’라고는 생각했지만 혼자서는 뭘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던 저에게, AI 앰배서더는 회사에서 깔아준 좋은 판 같았어요. 실무와 병행해야 하니 업무 부담이 늘 수는 있겠지만 지금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있었죠.

컬리가 AI를 왜 이렇게까지?

“너희 뭐 기술 회사야?🤔”

지인에게 AI 앰배서더 이야기를 했을 때 그러더라고요? 제 지인처럼 컬리를 “‘좋은 상품’ 파는 유통사”로만 알고 있었다면, 앰배서더까지 뽑아 AI 문화를 만들려는 컬리의 이런 행보가 다소 의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컬리는 태어날 때부터 테크 DNA를 가진 조직이었어요.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서 정시에 신선한 상품을 제공하는 일. 고객의 집까지 최적의 동선과 경로로 상품을 배송하는 일. 고객이 원하는 개인화된 상품을 더 많이, 더 친절하게 추천하는 일. 상품 소싱부터 주문, 물류, 배송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기술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좋은 상품을 고객에게 온전히 전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 기술 라인업에 AI가 추가된 것인데요.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AI는 제한된 분야에서 쓰는 특정 기술이 아니라 PC → 모바일 그다음의 시대를 이끄는 범용 기술이라는 것이죠. 즉, 한 부서가 아니라 전 구성원이 AI를 이해하고 자신의 목적에 맞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리터러시(literacy)’를 기르는 것이 중요해요.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AI를 업무 파트너로 삼아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전사의 AI 대응 능력이 올라갈 테니까요.

“AI로 하고 싶은 거 다해”

AI 앰배서더 전에도 컬리는 구성원 AI 역량을 기르기 위한 여러 시도들을 해왔어요. 작년 12월에는 애저오픈 AI (Azure OpenAI)를 활용한 ‘컬리 해커톤🧑🏻‍💻’을 열었는데요. 저는 비개발자라 아예 참석할 생각을 안 했었는데 비개발 직군에서도 꽤 지원을 많이 했더라고요. 24개팀 73명이 참여했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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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구글 제미나이(gemini) 유료 버전을 전 구성원이 쓸 수 있게 됐어요. 저는 특히 이 부분이 좋아요. 보안 이슈로 내부에서 외부 AI 서비스를 못 쓰도록 막아두는 회사도 있다고 들었는데, AI 고급 버전을 회사에서 제공해 준 덕분에 확실히 AI를 업무에 사용하는 빈도가 그 전보다 훨씬 올라갔어요. 제미나이 외에도 챗GPT 등 팀별로 특별히 원하는 AI 서비스가 있다면 별도로 신청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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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본
구글 제미나이 유료 버전을 전사에 제공한 이후 구성원의 AI 활용 빈도가 부쩍 커졌다. 사내 메신저 캡처본.

그래서 AI 앰배서더가 하는 일은

지난 6월에 드디어(?) AI 앰배서더가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공유하는 첫 정기 모임이 열렸어요. 본격적으로 앰배서더 활동을 시작하는 자리 같았죠(이제 진짜 시작이야아아아😱).

콘텐츠용
AI 앰배서더 킥오프 모임 @ 컬리 18F 좋은 것

제가 하반기에 진행할 앰배서더 활동은 크게 세 가지예요. 한 줄로 정리하면, 앰배서더 본인의 AI 역량을 기르고, 배운 것을 자신이 속한 부서의 구성원들에게 전파하는 역할.

  • AI 교육 과정 수강 – AI Transformation 공통 기초 과정 & 생성형 AI 실무 활용 심화 과정
  • AI 활용 가이드 배포 – 업무 유형별 프롬프트 템플릿 제작
  • 구성원 스터디 운영 – 앰배서더 주재하에 진행

앞으로 ‘AI로운 앰배서더 생활’ 시리즈에서는 각 활동을 직접 해보고 느낀 바를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려 해요. 앰배서더 생활이 끝날 때쯤엔 저 같은 IT알못도 AI랑 좀 더 친해져 있을까요..? 궁금하면 2탄에도 또 찾아주세요~

앰배서더 모임 모자이크

AI로운 앰배서더 생활은 컬리 AI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배우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기록합니다.

작성자 이미지

AI 앰버서더 K

IT알못이지만 AI와 친해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