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에 늘 있는 '쟁여템' 있으신가요? 여기 까다로운 컬리 고객들이 늘 믿고 쟁이는 밀키트가 있습니다.
[사리원] 소불고기 전골

사리원은 대전을 대표하는 한식당입니다. 6.25 때 피난 온 실향민 일가가 대전에 터를 잡고 가게를 열었어요. 대전에서 영업 허가를 받은 최초의 대중음식점. 지금은 창업주의 손맛을 김래현·김래원 대표 자매가 4대째 잇고 있습니다. 언니가 오프라인 매장을, 동생은 온라인 유통 사업을 이끌며 선대의 가치를 전하고 있어요.
사리원 소불고기 전골은 컬리의 스테디셀러입니다. 불고기는 시기나 유행을 타지 않고 누구나 사랑하는 음식이죠. 그중에서도 사리원 소불고기는 늘 밀키트 랭킹 상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역대 최고 매출액을 돌파했어요. 그 비결은 무엇인지 사리원의 간편식 사업을 맡고 있는 김래원 대표에게 물었습니다.
사리원 소불고기 전골은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 2000년대 초, 3대째 사리원을 운영하던 부모님께 불의의 사고가 있었어요. 그후 언니가 가업을 물려 받아 헌신하며 더 번창한 사업체로 발전시켰죠. 그걸 보며 저도 보탬이 되고 싶었어요. 2010년 초반 ‘밀키트’하면 첨가물이 많은 인스턴트 음식이 주였어요. 어릴 때부터 집에서 먹어온 음식과는 거리가 멀었죠. ‘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만 팔자’는 소신을 담아낸다면 시장에서도 충분히 인정받을 거라 확신했어요. 밀키트를 통해 대전 지역을 넘어 전국에 우리 브랜드를 알리고 싶기도 했고요.
매장의 음식을 밀키트로 만드는 건 또 다른 문제였을 것 같습니다.
😃 맞아요. 품질은 당연하고, 고객들이 사서 집에서 조리하는 것도 간단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고기 맛을 잡는 데 심혈을 기울였어요. 해동 후 육질이 어떻게 변하는지, 두께가 어느 정도일 때 양념이 잘 배어들고 조리 시간이 단축되는지 등을 꼼꼼하게 검토했죠. 매장의 음식과 비주얼이 같도록 버섯 두 종류와 대파, 양파, 당근 등 채소도 다양하게 넣었고요.
가장 맛 구현이 어려웠던 게 무엇인가요?
😃 소스요. 사리원 소불고기의 ‘달큰하면서도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을 소스로 만들어 내는 게 참 어려웠어요. 매장의 맛을 기준으로 하면서 밀키트의 특성을 고려해 당도를 약간 높였어요. 또 너무 달면 안 되니까,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죠. 테스트를 하다 보면 조금씩 맛이 틀어지는데, 전 어릴 때부터 먹은 거라 맛보면 그냥 알거든요. '어? 이거 아닌데.' 그런 걸 하나 하나 잡아가는 게 힘들었어요.
직감이 아는 맛을 제품으로 만드는 게 쉽지 않았겠네요.
😃 네. 근데 컬리 입점도 쉽지 않았어요. (웃음) 저는 처음 밀키트를 만들 때부터 목표가 컬리였어요. 음식을 여러 번 보내고, 품평회도 많이 했는데 개선점이 계속 생기더라고요. 마지막엔 샘플 나오면 컬리에 일단 보내 달라고 했어요. 저 뿐만 아니라 컬리의 기준에도 맞아야 OK될 테니까요. 그렇게 네 번의 시도 끝에 출시가 결정됐어요. 그때 저희끼리 파티했다니까요.
그런 과정을 거쳐서 꾸준히 사랑받나 봅니다. (웃음)
😃 무엇보다 맛과 품질이 늘 한결같으니까요. 컬리 고객들은 맛에 진심이고 식재료의 산지, 성분 이런 걸 다 보는 분들이잖아요. 저도 편찮으신 아버지나 제 아이에게 먹이고 싶은 음식을 상상하며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점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불고기가 일상에서 즐기는 건강식이면서, 손님에게 대접하기 좋은 잔치 메뉴이기도 하고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맛이 가장 큰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밀키트가 이제 식사를 넘어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인식되는 것 같아요."
김래원 대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밀키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과거엔 데워 먹는 레토르트 식품에 가까웠다면, 이제 집에서 근사한 한 끼를 차리는 '풀 세트'가 되었다고요.
무엇보다 선대부터 이어 온 나눔의 철학을 실천할 수 있어 가장 기쁘다고 해요. 대전에선 워낙 유명한 맛집이지만, 매장을 직접 찾기 힘든 분들에게도 그 맛을 전할 수 있으니까요. 반세기 넘게 지켜 온 전통이 컬리온리 밀키트를 통해 더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Kurly Only는 오직 컬리에만 있는 상품들을 속속들이 파헤칩니다. 그 안의 이야기를 자세히 전해 드릴게요.

